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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이란 기저세포암종, 편평 세포암종, 흑색종, 파제트병, 카포시 육종, 유방 외 파제트병, 균상식육종 등을 포함한 여러 악성 피부질환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주로 피부암은 백인을 포함하여 피부가 밝은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대부분의 병변은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피부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치료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피부암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내 몸에 있는 점 종류를 소개해드리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암이 생기는 원인 및 종류
피부암의 주요 원인은 햇빛에 의한 손상입니다.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DNA를 손상시켜 세포 성장과 분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햇빛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발병 위험도 커지며,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분에 피부암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습니다. 또한, 위도가 낮아질수록 피부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편입니다. 이 외에 화학물질인 비소도 피부암과 관련이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피부암은 장기 이식 수혜자나 에이즈 환자 등 면역억제 환자에게서 더 흔히 발생합니다. 더불어, 피부암의 원인은 각 질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1) 기저세포암 : 주된 원인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입니다. 특히 자외선 B와 관련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적게 노출되는 것보다 가끔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흰 피부, 금발 머리, 어린 시절부터 주근깨가 있거나 피부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험이 더 높습니다. 2) 편평 세포암 : 주요 위험인자는 자외선 노출이며, 대부분 광선각화증이나 보웬병 등의 질환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서 편평 세포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저세포암과 마찬가지로 흰 피부, 금발 머리, 주근깨가 위험 요인입니다. 이 밖에도 흉터(특히 화상 흉터), 화학물질(탄화수소 등), 방사선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흑색종 :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모나 자녀에게 흑색종이 있을 경우 발병률은 부모나 자녀에게 흑색종이 없는 경우보다 8배 더 높습니다. 흑색종의 20~50%는 기존에 있던 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점 혹은 전형적이지 않은 점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른 피부암의 증상
1. 기저세포암종 이는 다양한 임상 형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얼굴 부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기저세포암종은 천천히 자라며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 피부, 피하 조직, 근육, 심지어 뼈까지 국소적으로 침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기저세포암종의 증상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첫 째, 결절성궤양 기저세포암종으로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이는 밀랍의 형태로 반투명한 표면에 천천히 자라는 모세혈관 확장증을 가진 작은 결절로 시작됩니다. 주로 중앙 부위에 궤양이 발생합니다. 둘째, 색소성 기저세포암종으로 이는 멜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나타나므로 악성 흑색종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셋째, 경화성 기저세포암종으로 이는 아이보리 색조를 띠는 매끄럽고 편평하거나 혹은 낮거나 높은 표면을 가진 견고한 판을 형성합니다. 이는 치료 후에 재발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넷째, 표재성 기저세포암종으로 이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홍반과 비늘 모양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주로 약간의 침윤으로 주변으로 퍼집니다. 이는 몸통과 팔다리에 흔히 발생합니다.
2. 편평 세포 암종: 흔히 침범되는 부위에는 얼굴 윗부분과 팔등, 손등, 아랫입술, 귓바퀴 등이 포함됩니다. 병변은 결절형, 사마귀형, 궤양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대부분 만졌을 때 딱딱합니다. 또한, 병변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일반적으로 보이는 범위를 넘어 암세포가 침범하고 있습니다. 3. 흑색종: 주로 침범되는 부위에는 손과 발가락, 얼굴(특히나 코와 뺨), 등, 정강이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이나 혹은 결절로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보통 병변이 대칭이 아니고, 경계가 불규칙하며, 색깔이 다양하고, 직경이 0.6cm 이상이면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암의 진단방법과 치료
피부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국소마취하에 피부생검을 시행하고 피부병변의 일부를 떼어낸 후 검사해야 합니다. 흉부 엑스촬영과 복부 초음파 검사, 방사선 검사, MRI, CT촬영 등과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 종양의 깊이와 전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의 치료는 병변의 위치와 재발성 암의 유무, 조직형, 기타 환자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보통 피부암의 치료 목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병변 주변의 일부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포함하여 암을 제거하게 됩니다. 전이 가능성이 낮은 부위의 작은 병변의 경우에는 냉동치료나 혹은 전기소작술로 제거할 수 있으나 수술에 비해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병변이 작고 고립되어 있더라도 눈썹, 입술, 코, 귀 등 미용과 기능에 중요한 부위라면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변이 여러 개이거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