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암의 증상과 원인 및 진단방법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고 있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의 경우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밤나무 형태의 열매 모양입니다. 전립샘암은 이러한 전립선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성이라면 전립샘암의 발병증상과 원인 및 진단방법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샘암

전립샘암이 생기는 원인

전립샘암이 생기는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전립샘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일부 요인에는 노령, 가족력, 아프리카계 미국인 혈통, 생활 방식 요인(비만 및 고지방식 식단, 특히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단)이 포함됩니다. 서양에서는 전립샘암이 남성암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암이고 발병률도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전립선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이 발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에는 나이, 인종, 가족력입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호르몬과 식습관, 제초제 등과 같은 화학물질도 질병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감염병, 사회경제적 지위, 흡연, 정관수술 등이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어 전립선암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입니다.

전립샘암의 발병증상

전립샘암의 경우 요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나타나면 그 성장으로 인해 요도가 압박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전립샘암의 증상에는 배뇨 곤란(소변이 제대로 안 나옴), 소변 횟수가 줄어듦, 잔뇨감(배뇨 후에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 야간 다뇨증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급박한 소변(가고 싶은 기분을 느낀 후 화장실에 가야 함), 하복부 불편감 등도 포함됩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에 압력을 가할 만큼 크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암이 요도에 압력을 가하면 배뇨 장애가 악화되어 배뇨 불능(요폐)으로 이어집니다. 암이 요도와 인접한 방광으로 퍼진 경우 해당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육안으로 혈뇨가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이 방광까지 전이되면 방광의 자극 증상이 심해지고 요실금이 발생합니다. 요관이 막힐 경우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방광에 도달하지 못하고 신장에 축적되어 수신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허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은 진행되면서 림프절과 뼈까지 쉽게 퍼져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신체 표면의 림프절로 전이되면 해당 부위에 부종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뼈로 전이되면 그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지면 골절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뼈 전이가 가장 잘 일어나는 부위로는 골반뼈, 요추, 흉추 등이 있습니다. 뼈 전이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져 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증상이 더 진행될 경우 혈액 내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부족해져서 소화관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립샘암은 직장수지검사와 직장경유초음파검사, 혈중 PSA 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전립샘암의 치료방법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호르몬요법과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요법 등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전립샘 암의 위치와 병기, 나이, 과거 병력 등의 전반적인 상태를 토대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1. 호르몬 치료 이 방법은 전립선암의 가장 효과적이고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자라나는 암입니다. 남성호르몬의 경우 뇌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LH-RH)에 의해 자극을 받아 고환과 부신에서 분비됩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생성과정을 억제하거나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에 작용하는 것을 막아 전립선암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는 여성호르몬이나 항안드로겐호르몬을 하루에 여러 번씩 복용하는 방법과 뇌하수체에 영향을 끼쳐 남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물을 1달에 한 번씩 피하주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치료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된 경우 이를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치골 뒤의 전립선을 제거한 후 방광과 요도를 문합합니다. 이때 림프절까지 전이되었는지도 확인합니다. 암이 전립선 피막 밖으로 조금 확장되더라도 전이가 관찰되지 않으면 호르몬 치료와 함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일 경우, 방사선은 대개 체외에서 영향을 받은 전립선에 조사됩니다. 4. 항암화학요법 이 치료방법은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호르몬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 요법과 마찬가지로 몸 전체에 효과가 있지만 효과는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전립샘암 예방을 위한 식습관은 환경과 함께 전립샘암의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붉은 고기, 유제품 등 고지방 음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하므로 이를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하고 저지방 음식과 신선한 야채, 과일, 콩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샘암 예방이나 혹은 전립샘암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토마토와 수박에 들어 있는 붉은 색소인 라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전립선 상피 세포의 양성과 악성 성장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E는 전립샘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사멸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1일 400IU 이상)의 비타민E는 심부전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사망률을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하루 150IU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