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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렛증후군은 불수의적인 움직임과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경질환을 말합니다. 이는 운동틱과 함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별도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틱은 학령기 아동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뚜렛 증후군이 일어나는 원인과 발병증상, 치료방법까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뚜렛 증후군
    뚜렛 증후군

    뚜렛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

    일반적으로 뚜렛증후군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이 질병을 진단할 때 직계 가족 중에서 틱이 있을 확률은 25% 정도입니다. 특히, 일란성쌍둥이의 경우에는 약 90%가 함께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감염 등의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 뇌의 생화학적 이상, 기능적 이상, 호르몬, 출산 중 뇌 손상, 세균 감염에 따른 면역반응 이상 등이 틱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뚜렛증후군은 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불안 등과 같은 행동 및 정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뚜렛증후군은 10,000명 중 약 4~5명에게서 발생합니다. 대개 7세쯤에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뚜렛 증후군의 발병증상

    앞서 언급했듯이 뚜렛 증후군은 불특징적인 행동과 소리가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눈 깜박임과 눈동자 굴림, 얼굴과 코의 경련, 어깨 떨림, 고개를 갑작스럽게 젖힘, 복부 근육의 갑작스러운 긴장, 다리 차기 등과 같은 운동 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침 소리와 훌쩍이는 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상스러운 언어(욕설, 외설적인 표현)를 사용하는 등의 음성틱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따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틱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통제할 수 없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틱은 흥분이나 불안, 분노, 피로 등의 감정적 변화로 인해서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틱이 일어나기 직전에 급박한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첫 번째 틱은 7세쯤에 시작됩니다. 이때 눈 깜박임과 찡그린 얼굴, 목 가다듬기, 훌쩍임 등과 같은 틱이 대개 눈과 얼굴에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틱이 가장 먼저 시작되고 이후 음성 틱이 뒤따릅니다. 증상은 대부분 7세에서 15세 사이에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반복적으로 악화되고 완화되면서 호전됩니다. 이러한 뚜렛 증후군은 전체 어린이의 약 10~20%가 일시적인 틱 증상을 나타냅니다. 틱의 증상이 1년 이상 계속 지속되는 만성 틱 장애의 경우에는 소아의 약 1%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뚜렛 증후군은 어린이에게 일어나는 틱을 관찰하여 진단됩니다. 다발성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약물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 뚜렛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서 의사가 틱을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비디오 촬영을 통해서 증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환자나 가족들에게 설문지를 실시하여 증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약물이나 두부 외상과 같은 또 다른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뚜렛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

    틱은 뇌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아이에게 꾸짖거나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등의 반응은 피해야 합니다. 발병 초기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뚜렛 증후군은 뇌의 기능적 및 생화학적 이상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을 교정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어느정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교정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이 어떤 질병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스스로 자제력을 억제하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행동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합니다. 예를 들면, 동물 울음소리를 생성하는 음성 틱을 기침 내는 소리로 바꾸는 훈련이 있습니다. 전체 뚜렛 증후군 사례의 약 5~10%를 차지하는 치료저항성의 경우에는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 뇌수술이나 뇌심부자극요법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틱을 다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에는 틱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틱을 무시하면 증상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틱과 뚜렛 증후군은 뇌 문제이기 때문에 어린이는 이러한 움직임이나 소리를 의도적으로 내지 않으며 이를 참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을 꾸짖거나 비난하거나 조롱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아이를 혼내거나 교사가 아이를 꾸짖더라도 아이는 틱을 조절하지 못하고 아이의 자존감만 손상시킬 뿐입니다. 만약 틱이 지속될 경우 아이에게 틱을 멈추라고 강요하기보다는 틱이 빨리 사라질 수 있도록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충분한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과도한 학업을 줄이고, 지나친 꾸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칭찬을 많이 하여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증상이 크게 호전됩니다. 뚜렛 증후군 환자의 약 30~40%에서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30%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계속 지속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