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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확장증이란, 과거에 심한 호흡기 염증으로 인한 손상으로 인해 폐 속 큰 기도인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확장되어 가래 배출 기능이 많이 약화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가래가 많이 나오는 기침과 호흡곤란입니다. 또한 반복적인 세균 감염에 의해 기관지가 손상될 경우 조직에 작은 주머니가 형성됩니다. 여기에 평소보다 걸쭉한 점액이 축적되어 감염을 일으키게 되며, 이로 인해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확장됩니다. 이러한 기관지확장증의 증상과 완치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원인
과거에는 백일해, 홍역 등의 소아 감염에 의해서 기관지 확장증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관디확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에는 낭포성섬유증 등의 선천성 질환을 앓는 환자의 폐에 재발하는 세균성 감염으로 많이 유발되고 있습니다. 심한 폐결핵을 앓은 후 완치되는 경우도 있으나 후유증으로는 기관지 확장증에 따른 지속적인 객혈 등이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 확장증은 대부분 기관지 벽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의 파괴와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가장 주요 원인은 감염으로, 일부 미생물은 호흡기 상피를 손상시키고 섬모의 점액 제거 능력을 감소시키는 색소, 단백질 분해 효소 및 독소를 분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숙주의 염증반응은 대개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매개물질을 통해서 상피를 손상시키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함에 따라 늘어진 기관지에서 세균의 집락이나 증식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결과적으로 염증 반응에 의해서 기도 손상이나 미생물 제거 능력 감소, 추가적인 감염으로 이어져 더욱 심각한 염증 반응을 초래하게 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증상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게 되면 주로 반복적인 기침과 화농성 가래를 많이 호소합니다. 그래서 호흡기 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염증을 동반하여 기도점막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50~70%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혈액이 섞인 가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기관지 동맥이 두꺼워져 출혈이 일어나 대량객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체중 감소와 피로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함께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감염병으로 인해서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하면 심한 폐렴을 앓은 뒤 만성 기침과 가래 분비물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부 환자의 경우 특별한 선행 질환도 없이 증상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으며, 상엽에만 침범된 경우 가래 분비물이 거의 없이 "건성" 형태의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이나 천명음은 대개 증상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혹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동반할 때 발생합니다. 급성 감염악화의 경우 가래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화농성이 심해지며 혈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발열을 비롯한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곤봉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 저산소증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 확장증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점차 악화되고 누우면 평소보다 기침이 더 심해집니다. 보통 기침을 하면 짙은 녹색이나 노란색의 가래가 많이 나오며, 때로는 피가 섞이기도 합니다. 또한, 숨을 쉴 때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곤봉'이라고 불리는 손톱의 이상 증상과 손가락 끝이 커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 만성 감염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 감소와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지확장증은 CT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도가 손상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기침할 때 배출되는 가래를 검사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흉부 X-레이와 폐 기능 검사도 함께 실시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치료방법
기관지가 이미 손상된 경우에는 이를 교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기관지 자체의 모양이 변했기 때문에 치료를 하여도 모양이 원래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치료 목표는 조기에 치료하여 비정상적 기관지가 2차 세균감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하게 되면 가벼운 감기라도 쉽게 폐렴이나 폐농양 등과 같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질환을 앓은 후에는 기관지 확장증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세균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객담 배출을 촉진하기 위한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거담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객혈이 심할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질병은 소모성 질환이므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영양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호흡재활훈련을 통해서 적절한 가래배출하는 방법과 운동기법을 실천하도록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나면 기관지가 심하게 손상됩니다. 이는 폐 조직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호흡 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세균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하루 2번 가래를 배출하며 환경악화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이나 폐농양 등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기 오염과 같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 작업할 때에는 직업을 바꾸는 등의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도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